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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술대회 참관기 게시판 내용
    제목 ECNDT 2018 (12th European Conference on Non-Destructive Testing) 참관기
    작성자 이재선
    작성일 2018-06-27 오전 10:36:17
    첨부파일 첨부파일  12th ECNDT 2018.pdf


     





    제 12 차 ECNDT는 유럽 비파괴검사연맹 (EFNDT) 및 회원 단체의 주요 지역 행사입니다. 학술대회에는 모든 주요 산업 분야에서 NDT의 응용뿐만 아니라 연구 및 개발 분야의 최신 기술 현황을 소개하는 학술 프로그램과 워크숍이 함께 열리는 큰 행사입니다. 학술대회와 함께 조직된 전시행사는 연구를 통해 개발된 기술과 산업에서 사용되는 장비의 밀접한 연관성을 강조하고 학술대회와 기술 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하는 비파괴 진단 분야의 특별한 행사로 학술대회 발표 참가자뿐만 아니라 일반 산업분야의 참가자에게도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학술대회 기간 동시에 열리는 전시회를 통해 기술 사업화뿐만 아니라 기업 간의 사업 교류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요구되고 있는 연구개발의 사업화 흐름에 맞춰 기술 적용 및 사업화를 넘어선 상업화의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ECNDT는 ICNDT에 소속되어있는 대륙별 학술행사와 마찬가지로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이번 학술대회는 20018년 6월 11일부터 15일까지 스웨덴 고텐버그(또는 예테보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유럽 대륙의 참가자 외 전 세계 20개국에서 1,780여명이 참가하였으며, 학술 논문 488여 편의 발표를 통해 최신 기술 및 연구에 대한 학문적 교류를 하였을 뿐만 아니라, 180여개의 장비 및 기술 업체가 전시 행사에 참가하여 최신 기술개발 현황과 장비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과거에 개최된 대회들과 비교하였을 때, 매번 행사의 규모가 확대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으며, 학문뿐만 아니라 산업 분야에서도 다양한 비파괴 진단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총 5일간 진행된 행사에서 초음파, 구조건전성 모니터링, 적외선, 센서 모델링, 비파괴 신기술, 전자기 등 다양한 비파괴 진단 기법별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마련되었습니다.



    학술행사에 앞서 개최된 개회식에서 다른 학술대회와는 다르게 스웨덴의 독특한 유머와 격식 없는 자리가 마련되었으며, 무겁고 딱딱한 다른 학술대회와 비교하였을 때 파격적인 Rock band 공연이 있었으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그룹 Abba의 노래들이 무대에 올랐다. 성대한 개회식을 마치고 다시 학술대회의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기조강연이 이어졌습니다.

    ICNDT의 산하 대륙별 행사의 경우 학술대회와 전시 행사가 동시에 개최되는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ECNDT에서는 앞서 열린 행사들과 비교하였을 때, 대규모의 전시 행사가 함께 개최되었습니다. 총 178개의 비파괴 장비 개발, 운영 및 기술지원 업체가 참가하였으며,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업체들이 참가하여 기술력을 참가자들에게 알리고 있었습니다.




    전시장은 대형 장비 업체와 중소 장비 업체로 구별하여 공간을 배치하고 다양한 기술과 장비를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학술대회 기간 동안 학술 세션은 별도로 구성된 세션 장에서 진행이 되고, Coffee break와 점심시간에는 장비 전시장 내에 배치되어있는 catering area에서 음식을 제공하여 학술대회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장비 전시를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을 하였습니다.

    학술대회에서 열심히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기술 교류의 꽃이라고 불리는 만찬은 스웨덴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학술대회 기간의 가운데인 수요일 저녁 만찬은 공연과 행사를 준비한 주요 인사들의 소개와 각 나라의 비파괴검사학회에서 기념 선물 증정식이 있었습니다. 유럽 특유의 여유로움과 파티를 즐기는 문화의 영향인지 7시 30분에 시작한 만찬은 새벽 1시까지 이어졌으며, 참가자 모두가 함께 노래와 춤으로 하나가 되는 자리였습니다. 비록 많은 국제 학술대회를 참가한 경험이 있지만 국내에서 학술대회의 딱딱한 모습에 익숙한 저자에게는 색다른 환경이었습니다.







    - “Augmented Reality meets NDT with Laser-Ultrasonics“



    레이저 초음파를 활용하여 획득된 비접촉 진단 신호를 바탕으로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AR, VR 기법을 접목하여 증강현실로 비파괴진단 결과를 보여주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였습니다. 유럽의 연구 프로그램인 Augmented Reality meets NDT(AuRea NDT) 프로젝트를 통해 수행된 결과이며 증강현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을 접목하여 실제 실험한 결과를 발표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재 연구가 계속 진행 중이며, 방대한 레이저 초음파 진단 신호를 실시간으로 원거리에서 제어, 통제 및 분석이 가능하도록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극복해야할 문제로 언급하였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시대에 맞춰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으나 유럽에서 선제적으로 많은 관심과 연구 지원이 이루어지며 실제 기술적인 우위를 선점하고 있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Non-destructive testing of knot-free timber in a Tasmanian eucalyptus nitens plot”




    일반적인 비파괴 진단 기법은 방사선투과법(RT, Radiographic Testing), 초음파탐상법(UT, Ultrasonic Testing)과 와전류탐상법(ECT, Eddy Current Testing)이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대부분 금속재료에 적용을 하고 있으며, 일부 비금속 재료인 복합재료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 색다른 주제인 목재의 상태를 평가하기 위한 비파괴 진단 기법 연구가 발표되었습니다. 호주 타즈매니아 지역에서 자라는 목재를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대형 목재 내에 균열이 발생할 경우, 건축 자재로 사용하기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결함의 존재를 모른 채 사용할 경우 안전성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므로 주의해야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연구를 수행 중이었습니다.









    복합재료의 접촉 상태를 평가하기 위하여 주로 초음파를 활용한 진단을 수행하고 있으나 실제 박리현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초음파가 더 이상 전파하지 않으므로 박리 현상을 쉽게 구별할 수 있으나 kissing bond라고 불리는 물리적으로 박리 현상이 발생하였으나 표면 접촉 상태에 따라 초음파 신호가 전파하는 경우에는 상태 평가가 어려운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물리적으로 이해하고, 초음파 신호를 정량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모델링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비파괴 진단용 전문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인 CIVA를 활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으며, 다양한 접촉상태에 대한 해석을 수행하였습니다.









    도로 포장 상태 및 도로 표면 분석을 위해 IR(infrared thermography) 기술을 적용한 모니터링 시스템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온도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고해상도 적외선 카메라를 적용하였으며, 열화상 영상 분석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원자력발전, 항공, 플랜트, 대형선박의 용접부가 비파괴 진단 기법의 대부분의 적용 범위였으나 최근 다양한 기법의 적용 범위가 다양하게 확대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The Local Defect Resonance of Elliptically Shaped Defects”



    비파괴 검사에서의 국부 결함 공진 개념은 외부 음원에 의해 가진된 결함의 고유진동 모드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결함 영역은 국부적으로 감소된 강성으로 완전히 고정된 것으로 가정하고, 이를 활용하여 타원형으로 발생된 결함의 고유진동 모드를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모델링에 적용하여 비교 검증하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다양한 반축비 및 길이를 갖는 타원형 결함에 대한 수학적해를 제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광범위한 결함에 대한 고유진동 모드를 분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 “The Local Defect Resonance of Elliptically Shaped Defects”



    구조물의 상시 상태 감시를 위해 영구적으로 설치된 센서를 많이 활용하고 있으며, 기존의 연구들은 센서를 통해 수집되는 신호의 변화만을 비교하여 구조물의 상태를 평가하였다. Corcoran 박사는 손상의 변화율 또는 손상의 증상이 고장을 방지하기 위한 경고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제안하였으며, 피로, 크리프 균열 성장 및 용적 크리프 손상 실험의 데이터를 사용하여 파손 시간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연구를 수행하였습니다.




     



    - “The bridge between imagination and application - SINGLE PARTICLE CRYO-ELECTRON MICROSCOPY - Filling the gigantic gap in our knowledge biological structures.




    이번 ECNDT 학술대회 기간 중 European Research day가 동시에 개최되었으며, 2017년도 노벨 화학상 수상자인 Joachim Frank 교수의 특별 강연이 있었다. Joachim Frank 교수는 European Research day를 개최하는 NDT Academia로부터 Galileo Galilei Award를 수상하기도 하였다. 비파괴 전문 학술대회에서 노벨 화학상 수상자의 강연을 듣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Frank 교수는 2차원으로 제한된 단백질의 구조를 더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하여 3차원으로 표현하기 위하여 무작위 방향으로 전자빔을 조사하여 획득된 신호를 분석하여 단백질의 형상을 고해상도로 복원하는데 성공하여 그 공로를 인정받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하였다. 비파괴 분야와 화학분야가 전혀 다른 분야인 것처럼 보이지만 Frank 교수의 연구는 방사선투과, 신호처리 등 실제 비파괴 진단 분야에서 적용 가능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세포 단백질의 2D 사진을 3D로 확대하는 연구를 수행하여 노벨화학상을 수상하였으며, 강연의 마지막에 “갈릴레오의 망원경을 돌려 가장 작은 구조물에 초점을 맞추면 다른 우주가 보인다. 라는 말로 넓은 우주에 대한 관심을 갖던 천체물리학자와 달리 아주 작은 세계에 관심을 가진 본인의 연구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지금껏 참가했던 어느 국제학술대회보다 뜻깊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부산-인천에서 체코 프라하를 거쳐 스웨덴 고텐버그로 가는 동안 수화물이 프라하에서 오지 않아 거의 2일간 같은 옷을 입고 버티는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파괴 진단 분야가 국내에서는 많은 관심을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산업분야에서도 기피하는 힘든 직종으로 분류되어 안전을 위해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항상 뒷전으로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번 학술대회에서 학술논문 발표뿐만 아니라 전시에 참가한 전문기업체의 기술력과 관심은 개인뿐만 아니라 각 국가에서 많은 지원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국내에서도 더 많은 연구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6월은 날씨가 좋아 스웨덴을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잘 알려져 있듯이 맑은 날씨에 따사로운 햇빛을 밤늦은 시간까지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북유럽에 위치하여 해가 지는 시간이 보통 10시까지도 낮처럼 밝아 저녁을 먹는 중에도 마치 점심을 먹는 것 같은 착각을 느끼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인 행사인 러시아 월드컵에 학술대회 기간 동안 한 조에 배치된 한국과 스웨덴의 경기가 있었으면 스웨덴 현지에서 한국을 응원하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지만 아쉽게도 학술대회가 끝난 후에 경기가 있어 아쉬움을 뒤로한 채 귀국하였습니다. 하지만 귀국길에 공항에서 만난 스웨덴 응원단과 함께 월드컵 이야기를 잠시 나누며 서로의 선전을 기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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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댓글2

    사용자 프로필 이미지
    |2018.07.02
    목재에 대한 비 파괴 검사 연구는 정말 필요할거 같습니다. 비싼 목재는 2-3천만원~1억까지 호가하는데 .. 대부분 한번 잘라보고 그냥 고르고 있는데. 내부에 크랙이라도 있으면 막대한 손해를 보게 됩니다.
    사용자 프로필 이미지
    |2018.07.03
    나무 생산량이 많은 호주, 특히 타즈매니아 지역에서 목재 상태 평가에 대한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어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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