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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태 교수
      제너럴 일렉트릭(GE GRC)의 가스터빈 엔진 연구
      김규태 교수(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메일:kt_kim at kaist.ac.kr
      장소:서면인터뷰
      765 0 1

    안녕하세요. 메이트릭 회원 여러분!

    대학원에서 석 박사 과정을 이수했음에도 뚜렷한 전공 분야를 살리지 못해 결국 해외로 취업을 고민하는 공대생들이 많아졌습니다. 오늘 인터뷰에서 만나보실 김규태 교수님(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은 제너럴 일렉트릭에서 가스터빈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 음향 불안정성의 발달과 난류 화염의 복소응답의 연관성을 세계최초로 규명하였으며, 최근 카이스트 조교수가 되셨는데요. 교수님의 GE에서의 업무와 한국에서의 조교수 생활에 관하여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연구 분야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항공 엔진 및 발전 가스터빈 엔진에서 발생하는 연소 불안정(Combustion instability)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소 불안정은 비정상상태 난류화염과 시스템의 음향장이 공진 결합하는 현상으로, 시스템 내부에 매우 높은 진폭의 압력 섭동을 발생시켜 하드웨어 손상을 유발합니다. 이러한 연소 불안정 현상의 근본적인 발생 메커니즘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련논문: Kyu Tae Kim, Combustion instability feedback mechanisms in a lean-premixed swirl-stabilized combustor, In Combustion and Flame, Volume 171, 2016, Pages 137-151, ISSN 0010-2180,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010218016301225



    2. 전 세계에서 가스터빈을 만들 수 있는 기업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 독일의 지멘스, 그리고 일본의 미쓰비시라고 알고 있습니다. GE와 같은 세계적 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 같은데…. 취업과정과 업무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GE는 거대 기업으로 내부에 여러 하부 조직이 존재합니다. 공학을 전공한 분들이 취직할 수 있는 내부 조직은 GE Global Research Center (GE GRC), GE Power, GE Aviation, 또는 GE Oil & Gas 등이 있습니다. 제 경우는, GE GRC에서 GE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GE GRC는 GE의 중앙연구소로 선도형/미래형 연구를 수행하거나, GE Aviation, GE Power와 같은 GE Business 들과 공동으로 연구 및 개발 업무를 수행합니다.

    GE는 근본적으로 회사이기 때문에 회사에서 현재 요구하는 기술을 가진 인재를 채용하기를 원합니다. 즉, 학위 전공 분야와 GE에서 원하는 세부분야가 잘 맞아야 취직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요즘 같은 경우 전통적인 엔진 기술에 인공지능과 Data Analytics와 같은 새로운 분야를 접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지식 및 경험을 갖고 계신다면 취업이 쉬울 것입니다.

    제가 GE에서 담당했던 업무에 대해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GE GRC에서 GE Aviation의 LEAP 엔진, GE 9X 엔진과 같은 항공 엔진 연소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주로 고온/고압/고유량의 연소실험, 실험설비 운영,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일을 했습니다. 나중에 GE GRC에서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GE Power로 이직하였고, GE Power에서는 발전 가스터빈 엔진 연소 시스템 개발을 담당했습니다. Full-scale 테스트와 1차원/3차원 음향 모델링을 담당했습니다.


    3. 외국 회사업무 중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어떤 점이었으며 어떻게 해결해 오셨는지 알려주세요.

    예상하시겠지만, 처음에는 언어에 대한 부분이 가장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꾸준히 노력은 하였으나 크게 향상하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언어라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해 보니, 사실 제가 GE에 취직할 수 있었던 것은 제 영어 때문이 아니라, 제가 가진 전공능력 때문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의사소통과 관련된 노력도 꾸준히 하면서, 엔진 개발과 관련하여 회사에 실질적인 기여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4. 해외에서 직장인으로 일하는 것과 카이스트 교수 생활은 매우 다를 것 같습니다. 차이는 뭐고 어떻게 달라졌는지 궁금합니다.

    GE에서의 일들이 힘든 점들도 많았습니다만,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세계 최고 수준의 동료들과 함께 일하는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그 동료들로부터 많은 것들을 배웠고, 저 스스로가 공학자로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의 삶을 이롭게 하는 거대 규모의 엔진 개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카이스트에서 제 일은 GE에서의 일과는 매우 많이 달라졌습니다. 카이스트에서 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교육입니다. 교육이란 근본적으로 학생들의 삶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과정 이상의 무엇인가가 있습니다. 초보 교육자로서 이 부분이 참으로 어렵습니다. 아직은 시간과 경험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이번 학기가 카이스트에 온 지 네 번째 학기인데, 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고 보람된 일이라 느낍니다. 특히, GE에서의 실질적인 경험들이 학생들을 교육하는데 매우 유용함을 느낍니다.


    5. 해외에 취업 또는 한국에 돌아오고 싶은 박사급 대학원생들에게 조언하신다면.

    모든 것을 다 얻을 수 있는 완벽한 결정은 없습니다. 어떤 것을 얻게 되면, 다른 어떤 것을 포기해야 합니다. 새로 얻게 될 것이 포기해야 할 것에 비해 더 좋은 것이라면, 새로운 삶에 도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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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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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28
    많은 투자가 이루어져야할 분야인데.. 그렇지 못한거 같아서 많이 안타깝군요.. 한국에서는 한화정도에서나 터빈엔진에 대한 개발연구가 진행되는거 같더라고요. 한국에서는 사실상 불모지나 다름없는 분야인데도 이렇게 성과를 내는 분들이 계신건 대단한거 같습니다. 많은 지원과 후학양성이 필요한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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