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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자 인터뷰)

    연구자 인터뷰는 기계.건설공학 분야의 종사자의 추천 및 자체 선정을 통해 선발된 우수 연구진을
    직접 방문하여 연구 정보를 취합하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알리고자 하시는 분이 계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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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완석 교수
      탄성다물체동역학과 차량동역학의 연구
      유완석 교수(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이메일:wsyoopusan.ac.kr
      장소:부산대학교 기계기술연구소 307호
      3302 1 0

    안녕하세요. METRIC 회원여러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들 하지요. 97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METRIC은 기계공학의 전반적인 정보를제공해 왔습니다. 이번 23회 인터뷰에서는 동역학 연구의 선도주자,  그리고, METRIC의 초대 소장님이셨던 부산대학교 유완석 교수님을 만나보았습니다.

     

    1. 교수님께서 하시는 연구의 주제와 내용에 대해 간략한 소개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차량동역학 분야와 탄성다물체동역학 분야의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차량동역학에서는 실차 실험에서 얻어진 자료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에서 얻어진 결과를 맞추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기술로 실험을 대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저희 실험실에서는 자동차를 타고 있는 승객이 느끼는 주관적인 평가(예; 승차감)을 객관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탄성다물체동역학 분야에서는 종이나 옷감 등 모양이 크게 변화는 시스템의 컴퓨터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맞추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옷감에 대한 변형과 운동을 분석하고 나면, 세탁기 속에서 빨래가 어떻게 빨리는지를 연구하고 싶고, 옷감에 주름이 생겼다가 풀리는 현상도 물리적으로 분석해 보고 싶습니다.

    2. 올해 국제신문에 미래형 자동차 발전에 관한 기사가 교수님 의견과 함께 실렸는데요. 현재 개발되고 있는 미래형자동차의 실용화에 대한 교수님의 견해를 말씀해주십시오.


    현재 미래형자동차는 지능형자동차와 친환경자동차로 대별되고 있습니다.

    지능형자동차에서는 차량의 안전성을 높이는 모든 방안이 연구되고 있으며, 친환경자동차에서는 배기가스를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없애는 방안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지능형자동차의 개발의 한 예로는 위급한 상황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급하게 돌렸을 때도 차량이 돌거나 차선을 이탈하지 않고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종이 될 수 있도록 각 바퀴에 작용하는 힘들을 제어하는 연구가 가장 돋보입니다.

    친환경자동차에서는 화석연료와 전기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차량의 실용화 연구와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고자 하는 연료전지 자동차가 개발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3. 교수님께서 앞으로 연구하고 싶은 분야 중 하나가 “인간과 기계가 만나는 부분”이라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연구를 말씀하는 것인지..


    인체가 가장 복잡한 시스템입니다. 인체를 어떻게 모델링하면 인간의 몸놀림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을까? 인체에서 나타나는 맥박이나 인간의 감성을 어떻게 공학적으로 모델링이 가능할까? 여러 가지 재미 있는 분야가 많습니다. 대부분 쉽지 않은 분야지만 쉬운 것부터 하나씩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남들이 해결하지 못한 문제를 해결한다면 얼마나 재미 있겠습니까?
     

    4. 한국 학술 진흥재단의 연구자 정보를 보면, 상당한 수의 교수님 논문이 검색되는데요.


    특별한 방법이 있겠습니까? 실험실 소속 연구자들과 화합된 마음으로 최선의 팀웍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연구실과 실험실에 머무는 시간이 외국의 유명한 교수들에 비해 작지 않도록 항상 자신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실험실을 졸업한 제자들과의 긴밀한 접촉도 새로운 분야 개척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는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연구분야와 밀접한 해외 여러 저널들의 편집업무를 맡고 있는데, 이를 통하여 새로운 연구자료를 접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무엇보다도, 외국 학자들과의 교류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5. 현재 교수님과 관련된 국제학술대회를 소개해 주신다면?


    저의 연구와 관련된 탄성다물체동역학(flexible multibody dynamics) 분야의 국제학술대회는 크게 4가지 입니다. 미국에서 열리는 미국기계학회(ASME) 학술대회, ECCOMAS 또는 EuroMECH 이름으로 열리는 유럽지역 학술대회 ,ACMD(Asian Conference on Multibody Dynamics) 이름으로 모이는  아시아지역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와 전 세계를 돌아가면서 열리는 세계적인 조직인 IFToMM이 있습니다. 저는 2007년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IFToMM2007과 2007년 6월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리는 ECCOMAS Multibody2007에서 Flexible Multibody Dynmaics의 책임자, 2007년 9월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ASME Symposium on Flexible Multibody Dynamics 의 책임자, 2008년 제주에서 열리는 ACMD2008의 ISC(International Steering Committee)의 책임자(chair)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Int. J. Vehicle Systems Modelling and Testing과 Int. J. Simulation & Process Modeling의 Far-East editor, Multibody System Dynamics의 Contributing editor로 봉사하고 있으며, 2007년 1월 부터는 ASME J. Computational and Nonlinear Dynamics의 Associate editor로 봉사하게 됩니다.

    심사를 의뢰 받은 논문들과 저희 실험실에서 작성하고 있는 논문들로 바쁘게 지내지만, 외국 학자들과의 빈번한 교류에서 얻는 것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6. 99년도와 2001년 두 차례 우수 강의상을 받은 걸로 아는데요, 교수님만의 학생교육방법이 있으시다면 알려주십시오.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학생들에게 왜 이 과목을 배워야 하는지? 이 과목에서 배운 지식을 어디에 적용할 수 있는지? 이 분야의 최신 정보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일상생활에서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현상들을 어떻게 공학적으로 분석할 수있는지? 등  학생들에게 과목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킵니다. 또한, 수강하는 학생들 수준에 맞는 실질적인 예를 많이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무엇보다도 ‘학기 초에 강의실에 들어온 학생들 모두가 학기말 시험을 보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강의를 진행 합니다. 학생들의 평가가 좋게 나왔다면 감사한 일이지요.
     

    7. 기계공학연구정보센터를 97년부터 6년간 맡아오셨는데요. METRIC의 설립 배경과 현재의 나아갈 방향을 이야기 해 주십시오.


    기계공학 분야의 연구정보를 모아서,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주면 연구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생각에 시작 하였습니다. 설립 초기에는 연구정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홍보에 중점을 주었으나, 이제는 기계공학 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동무을 주는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아야 할 것으로 봅니다.

    초창기에 기계공학연구정보센타에서 국내의 연구자료에 대한 통합DB를 구축하였는데, 최근 들어서는 기계공학 관련 여러 학회들이 소속 학회의 논문자료를 각 학회의 홈페이지에서만 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므로, 상당히 불편해 졌습니다. 저도 여러 학회에 회원으로 가입해 있지만, 여러 학회 홈페이지를 찾아야만 하는 불편이 따릅니다. 자료들이 모여 있다면 검색시간을 많이 줄일 수 있겠다는 바람이 간절하므로, 학회들과의 협의를 통해 해결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8. 현재는 2만 5천명이 넘는 회원들이 METRIC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지난 6년간을 돌이켜 볼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나 보람을 느낀 일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연구정보센타를 홍보하기 위해 학회 행사마다 다녔던 기억이 남습니다. 요즘에도 학회 행사 때마다 기계공학연구정보센타 인력들이 어느 발표장에서 촬영을 하고 있는가? 찾아보곤 합니다. 보람된 사업이므로, 보다 많은 발표장에서 촬영하는 모습을 보았으면 합니다.

    9. 마지막으로 METRIC 회원들이나 기계공학을 전공하는 후학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1960년대에는 가발 등을 만드는 여공들의 힘으로, 1970-1980에서는 공학을 전공한 엔지니어들이 노력으로 국가의 부를 끌어 올렸습니다. 1990년 들어와서는 공학과 과학을 전공하는 최고급 인력들에게 기대를 걸었습니다. 2000년 들어와서는 국가의 장래를 끌고갈 추진세력을 국가전체가 찾고 있습니다.

    기계공학은 역사가 있고 전통이 깊은 학문입니다. 국내에서도 10년 전까지만 해도 기계공학이 공학의 꽃들 중 하나이었습니다만, 이제는 공학의 기본(fundamental)에 변하고 있으며, 고전적인 기계공학의 비중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하셨던 분들은 이제 인접한 학문 분야와의 교류, 새로운 분야에 대한 기계공학의 접목 및 응용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기계공학이 공학의 기본되는 학문이므로, 철저히 배워서 다른 분야와의 접목이나 응용에 부족함이 없었으면 합니다. 최근 공학교육인증원의 실사에서도 나타났듯이, 소수지만 확실한 엔지니어를 배출하라는 사회의 요구가 높아집니다. 배우기 쉽고 학점받기 쉬운 과목만 택하여 졸업하면 우리나라의 기계공학은 누가 이어갑니까? 

     

     

     

    * 인터뷰 진행: 유우정 리포터

    * 동영상 촬영 및 편집: 정병규(baeni@metr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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