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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석영 교수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현하는 공간, 부산대 V-Space
      안석영 교수(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
      이메일:sahn at pusan.ac.kr
      장소:부산대학교 기계관 208호
      1359 1 4

    안녕하세요. 메이트릭 회원 여러분!

    부산대학교에도 지난해 기계관이 신축되면서 생각하는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실제로 직접 만들어 낼 수 있는 공간인 PNU V-Space가 만들어졌습니다. 모든 창작과 개발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3D프린터와 레이저 조각기, CNC 가공기 등의 좋은 설비들을 갖추어 재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센터장이신 부산대학교 안석영 교수님과 함께 V-Space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교수님은 원전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교수님의 연구에 대해서 간단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원전 해체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원전해체가 일반적인 해체와 다른 것은 방사성 물질(Radioactive Material)이 나온다는 거죠. 그래서 해체에 관계된 사람들의 피폭을 줄이는 기술, 사람의 개입을 줄이는 기술, 일반폐기물과 방사성 폐기물을 잘 분리하는 기술 등이 필요합니다. 그중에서도 부산대에서는 원격절단기술과 용융제어기술로 방사능에 오염된 쇠를 녹여서 제거하는 연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2. 최근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 되면서 해체기술에 대한 관심도 높고 원전해체센터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데요. 한국의 해체기술은 어느정도이고 원전해체를 하기 위해 앞으로 어떤 과정과 준비를 해 나가야 하는지궁금합니다.

    여러전문가들은 우리나라는 선진국 대비 70~80%의 원전 해체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원전해체는 못하는 건 아니고 할 수 있는데 얼마나 잘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방사능에 오염된 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일반폐기물과 방사능 폐기물을 분리해 내는 기술들, 그런 기술을 좀 더 잘하려면 연구를 해서 기술개발을 해야겠지요. 하면 할 수 있는 아주 고난도 기술은 아닙니다. 상업용 원전은 처음으로 해체해 보는 건데. 원자력은 안전을 중시하기 때문에 매우 보수적입니다.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원전해체 입찰을 해도 우리나라는 경험이 없으니 외국업체가 좀 더 유리하겠지요. 대학이나 연구소에서 개발한 기술들이 실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해 주는 실증센터의 개념으로 원전 해체센터가 빨리 설립되고, 실제 경험을 쌓아서 우리 업체들이 우리 원전들을 해체할 수 있도록 그런 환경들을 조성해줘야겠지요.


    3. PNU V-SPACE에 대해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V-Space는 2012년에 미래부의 추진하는 CK사업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개념의 아이디어를 제안한 것으로, 당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가 미국 등의 선진국에서 도입되면서 퍼져나가는 순간이었고 우리나라도 그런 개념이 들어와 있었지만. 저희는 CK 사업의 중요한 요소로 추진해보고자 해서 이렇게 멋진 메이커 스페이스 공간인 V-Space를 구축하게 되었습니다.


    4. 매우 많은 장비를 보유하고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대략 어떤 장비들이 있나요?

    장비들은 주로 일반인들이 돈 주고 사기에는 고가의 장비, 새로운 디지털이 개념이 도입된 장비들입니다. 예전에는 고가의 장비들이 전문가들만 사용하는 장비였는데. 컴퓨터 제어를 잘 활용해서 일반인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계들이 많거든요. 대표적인 기계로 3D프린터와 레이저 커터가 있는데, 레이저 커터는 레이저로 뭔가를 자르고 새기는 기계인데 예전에는 다루기 어렵고 위험한 기계였는데, 지금은 사용하기 편리하게 만들어 놓은 기계가 나옵니다. 그래서 학생들이 마음 놓고 언제든 쓸 수 있는 훌륭한 장비입니다. CNC 라우터들은 예전에는 공장에서만 사용하는 장비였는데, 이제는 데스크톱 CNC, 대면적 라우터가 있으며, 컴퓨터를 이용하여 도면만 그리면 바로 데이터를 보내서 복잡한 형상을 가공해 낼 수 있는 아주 재미있는 공간입니다.

    * 아래 영상은 V-Space에 대한 공간과 장비 소개로 CK사업단 문준호선생님이 수고해 주셨습니다.



    5. 이중 가장 특이하거나 비싼 장비를 곱으라면?

    여러 가지가 장비가 있는데, 아두이노 같은 건 거의 소모품처럼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비는 레이저 커터인데요. 보통 3D로 만든 것을 좋아하는데, 일반적으로 만들 수 있는 상자같은 것은 3D 프린터를 이용할 필요가 없거든요. 최대한 2D를 잘 활용해서 3D 형상으로 만드는게 - 레이저 커트가 훨씬 빠르고 질이 높습니다. -  훨씬 재미있습니다. 3D프린터는 말 그대로 CAD로 다 만들어 제품이 나오길 기다리는 거라서 별로 안 좋아합니다.


    6. 이러한 공간이 생기면서 학생들이 아주 많이 좋아 했을 거 같습니다. 반응이 어떤지 궁금하고요. 학생들은 주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나요?

    학생들이 많지 않습니까? 종일 여기에 사는 덕후(?)같은 친구들도 있고, 관심이 없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기계과는 취직이 잘되니 좀 진정성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과제가 닥치면 하긴 하지만, 대충대충 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저희는 진정성을 가지고 잘 활용해서 새로운 어떤 것을 만들고자 하는 친구들을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습니다. 우리 커리큘럼에 보면 창의공학, 제품설계, 졸업설계, 캡스톤 디자인으로 넘어가는데, 창의공학이 처음으로 3D프린터를 접하는 시점인데, 2학년 때 간단한 CAD를 배우고 3D프린터를 이용해서 필요한 파트(Part)를 만들어야 해서 그때부터 이 공간을 활용하게 되고 여러 가지 기술을 익히게 됩니다. 지금 제일 많이 쓰는 경우 졸업설계, 캡스톤 디자인 학생들이고요. 예전보다 제품의 질이 좋아졌다고 교수님들도 아주 좋아 하십니다.


    7. 재학생은 물론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지요. V-Space의 V가 벤처의 약자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여기서 프로토타입(Prototype)이 나오고, 제품으로 나오는 것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벤처 하시는 분들이 반대쪽 방에 입주해 있고. 그분들이 언제든 마음껏 프로토타입(Prototype)을 만들고, 어떤 분들은 커스터마이즈(Customize) 된 생산물을 메탈샵, 용접, IOT를 접목하거나 3D프린터로 형상도 만들고 해서 바로 생산의 공간으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조만간 멋진 벤처기업이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도 제품양산을 위한 금형 제작을 위해 중국에 협력업체를 찾으러 간 벤처업체도 있습니다.


    8. V-Space가 운영된 지 1년이 조금 지났는데, 현재까지 생각하시는 주된 성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아까 말씀드린 그런 벤처업체들도 있고, 입주한 기업들도 여러 가지 일들을 수주해서 만들어 내고 있고, 창의 재단 과제를 따로 수행하는 팀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V-space 자체 동아리도 있습니다. 이 친구들은 사회적 기업 개념으로 약자를 위한 제품들을 만든다든지, 3D 프린팅 인공 손도 만들고 있습니다. 또한 방학 때는 썸머캠프를 운영하고 있는데, 기계공학부 학생뿐만 아니라 부산 전역으로 오픈되어 있고, 거의 무료로 교육하고 있습니다. 여름 한 달 동안 기계를 사용하는법, 아이디어를 내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내고 궁극적으로 작동하는 프로토타입을 완성해야 합니다. 썸머캠프는 올해 3기인데. 50명 정도로 3~4명이 한팀이 되어 15개~20개 정도의 재미있는 프로토타입 (Prototype)을 만들 예정입니다.


    9. 아직 많은 일이 산재해 있다고 들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일들을 진행하실 계획이신가요?

    여기서 성공한 기업이 나오는 게 궁극적 목표이고. 저희 시설들을 24시간 오픈하고, 기계공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미대생, 음대생, 의상 디자인, 경영학과 등, 좀 더 많고 폭넓은 구성원들이 와서 융합이 이루어지면 좋을 거 같아요. 기계공학만 하는 사람이 만들면 이쁘게 나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제품에 철학이나 역사성, 인문학을 기계설계에 도입할 수 있는 그런 개념들을 궁극적으로 추구하고자 합니다. 모든 사람이 뭔가를 만들 수 있는, 주민들도 와서 스마트 강아지 집을 만든다든지, 가정에서 필요한 물건들을 만드는 일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10. V-Space를 이용하려는 학생들이나 일반인들에게 하실 말씀이 있다면?

    V-Space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간입니다. 언제든지 가지고 계신 아이디어를 같이 의논하고 구현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제일 좋은 것은 직접 오셔서 그런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도구들을 배워서 해보는 것이 좋고요. 어렵다면 저희가 도와 드릴 수도 있고요. 무엇보다 이 공간이 여러 아이디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앞으로 더 나은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궁극적으로 인류의 여러 문제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공간이 커나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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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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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2
    많은 분들이 원전을 해체해야 한다고 난리이지 않습니까. 원자력공학과는 반대하던데... 정말 대한민국이 안전할수 있게 해체 가능한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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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프로필 이미지
    |2017.07.12
    멋진공간을 학생들이 많이 많이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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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2
    사실 일반인들은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고 그것을 응용하고 실천하기까지 힘든데 매우 좋은 공간이네요. 가까이 있었으면 한번 찾아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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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7.12
    요즘 이런 공간이 많이생겼더라고요.. 잘 찾아 보시면 주변에도 1개 정도는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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