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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경수 교수
  • 자동차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한 무인자동차 연구
  • 이경수 교수(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 ̸ :kyisnu.ac.kr
  • : 서울대학교 301동 1502호
  •  

    안녕하세요. 메트릭 회원여러분,

    올해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무인자동차 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운전자 없이 제한속도 준수, 횡단보도 앞 정지, 정지차량 회피, 터널통과 등 총 9개 미션을 수행하고 4km의 코스를 가장 빠르게 완주 하는 팀이 이 대회에서 우승하게 됩니다.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11개 대학팀 중 지난 인터뷰에서 KAIST 심현철 교수님에 이어 이번에는 서울대 이경수 교수님을 찾아 왔습니다. 이경수 교수님은 자동차 제어를 연구하고 계신데요. 그럼 교수님을 찾아뵙고, 어떻게 무인자동차 대회를 준비하고 계신지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교수님과 실험실에서 주로 하시는 연구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연구실은 향후의 지능형 자동차에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운전자의 다양한 편의성을 도와주고, 안전하게 유도하며, 필요할 경우 자동차를 지능형 제어기가 자동으로 제어해서 안전을 유도하게 하는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 이번 현대기아자동차의 무인자동차 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떤 계기로 이번대회에 참석하시게 되신 건가요?
     

    저희는 10여년 동안 자동차의 크루즈 컨트롤, 차량 주행 안정성 제어 등 자동차의 안전이나 주행 편의성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쭉 진행해 왔습니다. 자동차를 개발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사고가 100% 없는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것입니다. 자동차 회사들 역시 이 부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난 2009년부터 현대기아자동차에서 국내 대학을 중심으로 자유주행 자동차 경진대회를 주관하였습니다. 저희 연구실 또한 자유주행과 관련된 연구를 쭉 진행해 왔었기 때문에, 관심 있는 분야였고 앞으로도 필요한 내용이라 적극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3. 이번에 무인 자동차 대회를 준비하면서 다른 대학들과 차별되는 이 실험실만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나 기술 또는 차량의 독특한 특징이 있다면?

    미국에서 다파 그랜드 첼린지와 같은 자유주행 대회를 많이 진행했었는데, 자유주행을 구현하는 기술을 맞지만, 그것은 현재의 자동차가 자유주행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자동주행으로 넘어가는 것과는 관련 없이 자동차 자체에 자유주행 기능만 부가하는 방식으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저희가 개발하는 기술의 특징은 미래에 사람이 직접 사용하면서 필요하면 자동주행으로 변경하거나 부분적으로 자동화하는 개념으로, 자동차가 사람이 사용하는 방식과 자유주행하는 방식으로 자유롭게 바뀔 수 있는 환경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환경이 미래 자동차의 개발 방향인데, 예를 들면 컴퓨터가 사람이 운전하는 환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필요한 경우에 컨트롤러가 자동으로 자동차를 제어할 수 있는 것이 저희의 개발 개념입니다.
     

     4. 미국에서 그랜드 챌린지라고 해서 무인자동차 대회가 세계 규모로 열리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이 생각하시기에 외국과 비교해서 한국의 무인자동차 기술은 어느 정도 수준인가요?
     

    무인 자유자동차와 관련된 기술들은 여러가지 핵심 요소일 수도 있는데, 레이저센서,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GPS, 차량주행 환경, 기타 장애물을 인식하는 기술 분야가 있고, 이러한 인식을 통해서 적절한 판단을 하고 차량을 제어하는 분야가 있습니다.

    자동차 시스템 자체인 즉, 기본적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관점에서는 상당부분 외국기술과 차이가 없지만, 인식하는 문제는 우리가 뒤따라가는 입장입니다. 연구개발한 역사, 기간, 투입 인력, 저변 등의 원인이 있다. 실제 자유주행 자동차는 아직 산업화된 자동차가 아니라 미래 기술이기 때문에 대부분 대학을 중심으로 하는데, 대학에 얼마나 많은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느냐, 얼마나 많은 우수한 인력들이 이런 분야에 관여되는가의 관점에서 보면, 특히 센서에서 정보를 종합하는 분야에서는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좀 늦고, 인프라와 인력도 부족합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자동차를 제어하는 분야에서는 외국 선진국과 대등한 높은 수준입니다.

     5. 이번 자동차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어려운 점이나 해결하기 까다로웠던 과제는 무엇입니까?

    우리가 대학에서 실제 자동차를 가지고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험을 하고 기술을 검증하고 이런 과정을 하는데, 대학에서 자유롭게 시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없다는 점이 가장 어렵습니다. 또, 상용화된 장비가 아니기 때문에 센서, 제어기 등의 장비가 고가이기 때문에 비용적 측면에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6. 지금 현재 시판되고 있는 고가의 자동차를 보면, 무인 자동차까지는 아니지만 운전자가 어떤 부분에서는 특별한 조작이 없어도 자동으로 대신해 준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런 현재 시판되는 제품들과 앞으로 개발되고 있는 시스템과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지금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나 프리크래시 세이프티 시스템, 레인 디파쳐 워닝 같은 기술은 이미 제품화되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어느 정도 제한된 범위 내에서 운전자가 하는 조작만 대신해 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은 핸들은 운전자가 주작하고, 엔진과 브레이크만 자동으로 작동해서 자동차간 거리만 유지해서 충돌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고, 프리크레시 세이프티 시스템은 운전자가 인식하지 못하는 등 실수로 충돌을 하려고 할 때, 자동으로 충돌하지 않도록 해주는 것 입니다. 즉, 이러한 것들은 제한적 범위 내에서만 자동차를 제어해 주는 이런 기능인데,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단계적으로 개발되어 나가서 나중에는 자유주행 단계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7. 현재는 주로 군사목적으로 무인자동차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군사목적 외에 우리 일상에 무인자동차연구가 어떻게 도움이 되고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군사 목적으로는 무인 자동차가 사람이 갈 수 없는 위험한 곳을 가는 대신 가는 역할을 합니다. 일상 생활에서는 무인이라기보다는 사고 때문에 인명, 재산 피해를 줄이는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자율주행이라는 것이 숙련된 운전자가 감지하고 판단하는 행동을 센서 시스템, 전자, 통신, 신호처리기술, 이런 것들을 통해서 감지하고, 컴퓨터가 판단하고, 센서 시스템을 통해서 차량을 제어하는 기술입니다. 자율주행과 관련된 기술들이 모두 안전한 자동차를 만드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고 기술적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조금 먼 이야기겠지만 GPS, 도로정보, 센서정보 등의 기술이 다 융합되면 운전을 하지 않고 목적지만 선택해서 편하게 가는 것도 먼 미래에는 가능할 것 입니다.

    8. 무인자동차나 자동차 제어를 연구하고자 하는 후학(대학원생)들에게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자동차라는 것이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고, 국가적이나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것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를 생산하는 독자적 기술을 갖고 자동차산업을 유지하고 있는 국가가 얼마 안됩니다. 최고의 선진국들만 그런 기술을 갖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그 중 한 나라입니다. 앞으로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니라, 안전에서부터 사무, 영화, 음악, 인터넷 검색 등 엔포테인먼트라는 개념으로 달라질 것입니다. 자동차에서 사적이고 개인적 공간으로서 즐기면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과 관련되어서 새로운 기술이 많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다양한 IT기술이 들어오고 있는데, 이런 기술들과 기존의 기계시스템이 종합적으로 잘 발전되어야 좋은 자동차를 만들 수 있고,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앞으로 중요한 산업이고 우리나라가 꼭 해야 하는 분야이며 많은 기반이 쌓여있기 때문에, 다양한 우수한 인재들이 많이 와서 재미있게 일 하면서 국가산업에 많은 기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9. 끝으로 교수님께서 연구자 중에 만나고 싶거나 인터뷰 하실만한 분을 추천해 주신다면? 또한 그분에게 한가지질문을 드린다면?

    자동차 분야에 관련되어 미래의 비전, 자동차 개발 등 현실적인 자동차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 현대자동차의 양웅철 사장님을 추천합니다.

    10. 끝으로 이번 무인자동차 대회의 막바지 준비를 하면서, 앞으로 각오를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워낙 우수한 학생들을 팀으로 잘 만들어 놓았고 장비 측면에서도 충분히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결국은 사람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각각 맡은 분야를 잘 모으고 협업해서, 학생들이 잘 할거라고 생각합니다. 

     

    11. 아래는 실험실에 제공해 준 주행시험 동영상입니다.



     

    인터뷰 진행: 정민경
    취재 및 편집: 정병규(baeni@metric.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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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7.12.26)
0   이윤석 (고려대학교)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2017.12.22)
0   이준희  
꼭 실현되었으면 좋겠네요. 잘 봤습니다!
무인 자동차 (10)(2015.01.16)
10   권다혜  
무인 자동차가 여러가지 많은 편리한 점도 있지만 반대로 문제점도 아직 많지요. 빨리 이런 문제들을 극복하고 사용화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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